"일자리 상황판, 인터넷으로 개방"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문 대통령이 선거기간부터 공언한 대로 일자리를 실시간으로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1호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를 만들었고 직접 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일자리 상황판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가동됐다. 일자리 상황판 설치 행사에는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장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함께 했다. 일자리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일자리로 시작해서 일자리로 완성된다"며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 정책이 최고의 성장전략이며, 양극화 해소 정책이며, 복지정책이란 점을 명심하고, 각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 부문과 협력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자리 상황판은 터치스크린 두 개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일자리 현황 통계표가 띄워져 있다. 문재인 정부의 4대 일자리 정책인 ▲민간·공공일자리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청년고용 ▲창업 등이 메인화면에 아래쪽에 나타나 있다. 보조 화면은 18개 지표의 최근 2년간 동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5초 간격으로 바뀐다.
일자리 상황판에는 단순히 일자리의 수 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과 주요 경제지표들도 나타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자리 양은 늘리고, 격차는 줄이고, 질을 높인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일자리의 양과 질을 대표하는 일자리지표 14개, 노동시장과 밀접한 경제지표 4개 등 총 18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일자리 상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실 수 있도록 일자리의 양과 질에 관한 새로운 지표들을 계속 발굴하고 상황판의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대통령 집무실의 상황판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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