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기간 인천평균 상승률 10%.. 상승폭 영종도가 4배 높아
- 영종하늘도시 전셋값도 크게 올라 .. 6년 새 무려 109% 올라
- 제3연륙교 조기 개통 기대감, 제2여객터미널 준공 등 부동산 상승압력 높아
공항이 있는 섬으로만 알고 있었던 영종도가 '보물섬'으로 판명됐다. 지난 몇 년간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올라서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인천 집값 변화를 조사한 결과(부동산 114 기준) 공항신도시인 운서동과 영종하늘도시인 중산동에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운서동의 경우는 아파트값이 41.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값이 평균 10.7% 오른 것을 감안하면 운서동 아파트값 상승폭은 인천 평균의 4배 이상인 것을 알 수 있다.
전셋값 상승은 이보다 더 크다. 중산동 전셋값은 무려 109.4%가 올랐다. 100% 이상이라는 것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의 경우 입주 당시(2012년 9월) 전용 101㎡의 전세값은 1억도 되지 않았다(9300만원). 그것도 로얄층 이라고 할 수 있는 24층 이었다. 하지만 현재 전셋값은 최고가 기준으로 2억5000만원(22층)에 달한다. 지난 6년 새 전셋값이 1억5000만원 오른 셈이다.
그런데 이런 상승은 앞으로 지속될 것 같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대선 이후 영종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제3연륙교 조기 착공 기대감 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제3연륙교 조기 착공)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항 이었다. 여기에 올해 인천공사 제2여객터미널청사 준공과 세계적 반도체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 제3공장 준공이 올해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종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선 첫 분양 아파트였던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몰렸다. 지난 19일 문을 연 이 아파트는 주말 3일 동안 무려 1만4000명 이상이 다녀갔을 정도다. 그리고 인근 송도나 서울 심지어는 부산과 제주도에서도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 규모는 지하 1층 ~ 지상 21층 12개 동 총 752세대다. 전량이 일반에게 분양되며 △60㎡ 64세대 △73㎡ 108세대 △84㎡ 580세대다.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하고 있다.
상품도 특화 시켰다. 현지에서는 영종하늘도시 최고의 상품특화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평면은 전 세대 4베이 구조며 일부 타입의 경우 3면 개방형이다. 실제 전용 73B타입 안방은 드레스룸(1면)과 발코니(2면) 그리고 벽면(3면)이 개방된다.
광폭 및 조망 테라스 설계도 눈에 띈다. 전용면적 73㎡와 84㎡ 저층(1,2층) 일부 세대에 한해 광폭 테라스가 제공되며, 84D 타입의 경우 아파트 주동 입면 디자인 특화가 적용된 조망 테라스가 제공된다.
조경도 특화 시켰다. 세계 선진 7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를 대표하는 다양한 테마 정원을 단지 내에 배치했다. 이밖에도 단지 내에 2개 이상의 산책로(글로벌 에비뉴 칼로리 트랙, 슬로우 트랙)가 만들어 진다.
오는 24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25일에는 1순위, 26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6월 1일, 계약은 6월 7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운서역 인근(중구 운서동 3087-4번지)에 마련됐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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