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클래식 보따리 풀렸네' 등 8개 청년도전 프로젝트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청년들의 참신하고 역량 있는 아이디어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청년도전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27개 사업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8개 사업이 선정됐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클래식보따리 풀렸네'는 구연동화를 배운 지역 노인들이 클래식연주팀과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신촌 지하가게 지도를 제작하고 낮 시간 점포를 활용해 행사를 진행하는 '신촌 지하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사회 취약계층의 결혼 예정 커플 100쌍을 선발해 결혼식 전 영상을 선물하는 '식전 영상 무료제작 서비스'도 선정됐다.
1인 가구 자취생 자조모임과 자취생을 위한 콘서트를 지원하는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셜 다이닝 '시장 한 끼'도 눈길을 모은다.
서대문구는 이들 프로젝트에 대해 각각 30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올해 11월 말까지다.
구는 이달 22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선정된 청년들과 ‘프로젝트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경험이 더 나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서대문구도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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