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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기아차, 통상임금 판결금에 주가 전망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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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4일 기아차에 대해 통상임금 1심 판결이 임박했으며 판결금에 따라 주가 전망도 갈릴 것이라고 밝혔다. 판결금이 1조원보다 적으면 하반기 멕시코 공장 가동률 상승과 맞물려 주가 회복 구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은 유지했다.


통상임금 1심 판결이 임박하며 2011년 10월부터 6년을 끌어온 통상임금 불확실성이 올해 해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통상임금 1심 판결이 임박했다"며 "25일 14차 통상임금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는데, 이번 변론기일 이후 변론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위아의 경우 지난해 1월21일 변론종결에서 지난해 2월18일 판결선고까지 1개월이 채 안 걸려 기아차도 6월 내 1심 판결이 나와 결과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판결이 악재 해소인지 악화인지는 판결금액에 달려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통상임금 1심 판결 규모가 예상보다 작게 나올 경우 하반기 멕시코 공장 가동률 상승과 맞물려 주가 회복 구간에 접어들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는 "기아차 노조 측의 청구금액은 6657억원이며 현대위아와 같이 88%만 인정될 경우 통상임금 추가비용은 5858억원이고, 추가비용이 발생한 현대위아의 사례를 감안하면 실제 총비용은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기아차는 이익대비 통상임금의 상대적 부담이 현대위아보다 더 크고(판결 시점 기준) 현재 실적이 악화되는 구간임을 감안 시 3년 소급이 제한적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Valuation
기아차에 대해 매수의견와 목표주가 44,000원(12MF PER 7배 적용)을 적용한다. 통상임금 1심 판결 규모가 예상보다 작게 나올 경우 하반기 멕시코 공장 가동률 상승과 맞물려 주가 회복 구간에 접어들 전망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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