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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22일(현지시간) 일어난 폭발로 19명이 숨진 가운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통해 긴박했던 당시 상황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한 16세 소년은 가디언에 영국 중부 링컨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 관람을 위해 왔으며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무대 옆에 앉아 쇼를 보던 중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2번의 폭발이 있었다고 했지만 우리는 분명 3번을 들었다"면서 "처음에는 총소리 같기도 했고 풍선이 터지는 소리 같기도 했다. 그러나 곧 진동이 느껴졌고 폭발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인근 호텔에 머물던 부모님도 폭발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15세 소녀는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의자에서 떨어지고 다치면서 피를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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