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 논란이 일었던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2014년 삼성물산에 인수되기 전 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였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1976년 설립 이후 삼성 계열사들의 공사를 주로 맡아 위장계열사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는 지난해 10월 공정위에 "삼성그룹이 2014년 8월까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를 위장계열사로 운영해왔다"며 의혹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김상조 공정위원장 내정자가 소장으로 활동해온 단체이기도 하다. 공정위는 조사 사실에 대해 "그렇다 아니다 답하기 힘들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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