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2일 "코스피는 갈 길이 멀다고 본다. 기업 실적을 믿고 더 내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55포인트(0.68%) 오른 2304.0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장중 2300을 넘은 것은 지난 10일이 처음이지만 종가 기준으로 23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날이 사상 최초다.
윤 본부장은 코스피 상승 흐름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수출지표가 개선이 되면서 주가가 오른 결과의 연장선이라고 봐야 한다"며 "1분기 실적을 확인한 뒤에는 오히려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가치가 더 오르고 있지만 주식 매력도는 더욱 상승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윤 본부장은 코스피가 당분간 2300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이익 등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코스피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생각보다는, 코스피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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