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병호(31)가 트리플A 시즌 2호 홈런포를 터트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무식의 PNC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4(58타수 1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안타는 2점짜리 시즌 2호 홈런이었다. 1회 유격수 땅볼,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1-4로 끌려가던 6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칼렙 스미스의 4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4일 시즌 마수걸이 홈런 이후 여섯 경기 만에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홈런에 3-4로 추격한 로체스터는 7회 대니얼 팔카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박병호는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 1루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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