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1일 최종 5000명 발표 예정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청년수당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8329명이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020명 증가한 수다. 지난해보다 소득 기준이 추가되는 등 신청 기준이 까다로웠지만 청년정책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시는 설명했다.
신청자들의 활동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77%는 취업에 관련된 자격증 어학시험(25%), 자격증취득(24%), 스터디모임(12%)을 활동 목표로 했다. 공무원과 관련된 활동계획서는 9%였고, 문화·예술활동은 13%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은 토익시험비 할인(14%), 면접 스피치(13%), 자소서 글쓰기(11%), 멘토링(10%), 심리상담(10%) 순이었다,
시는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등을 바탕으로 정략적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신청자의 활동계획 및 지원동기를 확인해 최종 5000명을 다음 달 21일 발표한다. 합격 여부는 발표일 오후 6시 이후 청년수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수당 대상자는 50만원을 7월부터 최대 6개월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매월 활동결과보고서를 청년수당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한다.
전효관 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의 절박한 현실은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고 새 정부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년수당이 사회안전망으로서 청년정책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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