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플레이 16강서 김지영2 제압, 김해림과 이정은6, 김지현 등도 8강행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부활한 골프여제' 박인비(29ㆍKB금융그룹)가 8강에 올랐다.
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장(파72ㆍ627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장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6강전에서 'NH투자증권 챔프' 김지영2(21ㆍ올포유)를 연장 세번째 홀에서 힘겹게 따돌렸다. 조정민(23)을 4홀 차로 대파한 김예진(22ㆍ비씨카드)과 이날 오후 4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전반에 한 홀씩을 주고 받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가 10~11번홀을 연속해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14번홀(파4)까지 2홀 차 리드를 지켰지만 15~16번홀을 내주며 연장 승부를 허용했고, 21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이겼다. '2승 챔프' 김해림(28)도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을 2홀 차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장은수(19ㆍCJ오쇼핑)을 2홀 차로 꺾은 '롯데렌터카 챔프' 이정은6(21ㆍ토니모리)와 4강을 다툰다.
지난해 준우승자 김지현(26ㆍ한화)은 최가람(25)을 4홀 차로 완파하고 홍란을 연장 두번째 홀에서 누른 이승현(26ㆍNH투자증권)과 격돌한다. '삼천리투게더 챔프'인 루키 박민지(19ㆍNH투자증권)는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에 3홀 차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8강전 상대는 정연주(25)을 연장 첫번째 홀에서 이긴 2012년 챔프 김자영2(26)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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