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 이정현(30)의 차기행선지 후보로 원주 동부와 전주 KCC로 결정됐다.
KBL은 2017 FA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정현은 동부, KCC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이정현은 원소속팀 얀양 KGC와 1차 협상에서 8억 원을 요구, 의견이 맞지 않아 결렬됐다.
고양 오리온을 떠나는 김동욱은 서울 삼성과 부산 kt 두 구단과 협상한다. 협상은 20일부터 시작해 24일 오후 여섯시까지다.
한편 가드 정재홍은 서울 SK 유니폼을 입는다. 계약기간 3년, 총액 2억2300만 원(연봉 2억, 인센티브 2억300만 원) 조건이다. 송창무는 오리온에서 뛴다. 계약기간 3년, 연봉총액 1억8000만 원. 이정석은 울산 모비스로 이적한다. 모비스는 이정석에 계약기간 1년 총액 1억 원(연봉 9500만 원, 인센티브 500만 원)의 제의를 했다.
이외에도 차민석은 삼성, 정준원은 창원 LG와 계약했다. 해당 선수들은 타 구단 중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 10% 이내의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이 없어 해당 구단으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편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양우섭, 이시준, 오용준 등 선수 열세 명은 오는 25~29일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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