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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도 상위 10% 국제논문, '포스텍'이 국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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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덴랭킹 국내 34개 대학 중 2~3위는 KAIST·이화여대 순


인용도 상위 10% 국제논문, '포스텍'이 국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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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양질의 논문을 얼마나 많이 발표했는가로 세계 대학들의 순위를 매기는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 포스텍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2017년 라이덴랭킹(인용도 상위 10% 이내 논문 비율 기준)에서 포스텍은 국내 대학 1위, 아시아 지역 대학 18위에 올랐다.

이어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이화여대, 서울대, 세종대 등이 국내 2~5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와 GIST(광주과학기술원), 울산대, 전남대 등이 10위 안에 들었지만 고려대(9위)와 연세대(11위)는 톱5 밖으로 밀려났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매년 발표하는 라이덴랭킹은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톰슨로이터의 4년간(2012~2015년) 데이터를 활용해 각국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가운데 인용도가 높은 상위 10% 논문의 비율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랭킹이 높은 대학일수록 세계적인 수준의 논문을 많이 발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나 더타임스 고등교육(THE)의 세계대학랭킹은 평판도 설문과 같은 주관적 지표의 비중이 높은 반면 라이덴랭킹은 대학의 연구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세종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세종대의 상위 10% 이내 논문 인용도는 전년대비 1.3%포인트 상승한 8.9%를 기록, 지난해 11위에서 무려 6단계 상승한 5위까지 올랐다. 세계 대학 가운데서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이화여대는 2013년 랭킹부터 5년 연속 국내 종합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논문 인용빈도 상위 10% 이내 논문 비율은 8.0%로 집계됐다. 순위가 발표되지 않는 상위 1% 이내 논문 비율에서도 1.1%로 국내 최고를 기록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는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라이덴랭킹 평가대상 대학이 지난해 842개교에서 902로 늘어나면서 세계 랭킹에 오른 국내 34개 대학 대부분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고 대학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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