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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역지사지·을의 자세로 협치"…정세균 "든든한 산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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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역지사지·을의 자세로 협치"…정세균 "든든한 산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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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준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해 야당과의 협치 문제와 관련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일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정 의장을 만나 "국회의석이 여소야대다. 10일 전까지 야당을 했었고 이제 여당인데 야당의 상황이 어떤 지 잘 알고 있고, 을의 자세로 잘 모시면서 일하겠다"며 "중요한 것은 역지사지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국민들은 국회와 정부의 협치도 필요하지만, 국회 내에서의 정당간 협치가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교섭단체나 국회의 원내정당이 서로 잘 협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회의장으로서 협치가 잘 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정 의장은 우 원내대표를 '듬직한 일꾼'으로 추켜세웠다. 정 의장은 "우리 우 대표는 이미 산머슴으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분이기 때문에 일을 참 잘 맡았다"고 우 원내대표를 칭찬했다.


우 원내대표 역시 정 의장을 향해 "아주 합리적이고 온화한 분과 함께 일을하게 됐다"며 화답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후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야당 원내대표들과 오찬을 할 예정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정준영 수습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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