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사물인터넷(IoT) 시장 개화 최대 수혜주로 판단되며, 통신업 최선호주(Top Picks)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LG유플러스와 신일산업은 신일산업이 생산하는 선풍기, 제습기 등 모든 소형가전에 LG유플러스의 IoT 기술을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다음달부터 경기 고양시에 LG유플러스의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쓰레기 수거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정용 IoT 시장 보급률은 2015년 말 0.5%에서 현재 5%를 넘어가고 있고, 올해 말 7.2%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70% 이상 유지되고 있어 시장선점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공공 IoT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 역시 LG유플러스에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공공 IoT 시장은 스마트 미터링(가스, 수도, 전기), 쓰레기 수거관리, 스마트 가로등, 교통신호제어, 누수탐지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용, 공공, 산업용 순으로 IoT 시장이 빠르게 확산될 전망으로, 3년후 IoT 시장규모는 2조원대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 3년 이내 LG유플러스의 IoT 연매출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의미 있는 매출비중(약 10%)과 그 이상의 이익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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