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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시장 판도 바뀌나…부츠 국내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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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7월 명동 플래그십스토어 등 하반기부터 출점 본격화"


H&B시장 판도 바뀌나…부츠 국내 1호점 오픈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 이미지(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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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이마트가 글로벌 1위 헬스앤뷰티(H&B)스토어 '부츠'의 국내 1호 매장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19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부츠의 국내 첫 대형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부츠를 운영하는 영국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와 부츠 한국 체인의 독점 운영 협약을 맺은 지 10개월 만이다. WBA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H&B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연매출 145조원 규모 기업이다. 11개국에서 부츠 등 매장 1만3100개가량을 운영 중이다.


정준호 이마트 부츠사업담당 부사장은 "부츠의 글로벌 소싱 파워와 이마트의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한국형 H&B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부츠는 코스메틱 분야에 기능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상품과 서비스로 기존 사업자들과는 다른 '프리미엄급 H&B스토어'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H&B시장은 해마다 30~40%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6320억원이었던 H&B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2000억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기존 사업자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점포 수는 473개에서 1008개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이마트는 H&B시장 규모가 향후 5년 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츠 개점을 앞두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3월 스스로 화장한 사진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이것저것 찍어 바르며 화장품 연구 중"이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정 부회장이 이마트의 H&B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마트는 부츠의 우수한 자체 상표(PL) 제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급 H&B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부츠는 기능성 화장품 '넘버7', 트렌디한 감성의 '솝앤글로리', 식물성 자연주의 '보타닉스' 등 기능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겸비한 PL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안티에이징과 스킨케어에 특화한 넘버7은 영국 1위 뷰티 브랜드로 부츠 개점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정식 수입이 없었지만 이미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해외 직접구매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부츠는 자신의 피부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카운셀링 해주는 '매치 메이드' 서비스도 준비했다. 왓치 메이드는 넘버7 만의 전용 기기를 이용해 소비자 피부 톤을 측정, 해당 피부 컬러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기초 파운데이션과 색조 화장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H&B시장 판도 바뀌나…부츠 국내 1호점 오픈   부츠 명동 플래그십스토어 이미지(이마트 제공)


오는 7월 중에는 국내 1위 사업자 올리브영처럼 명동에 대형(1284㎡ 규모) 플래그십스토어도 개설한다. 이어 점포 수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은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1일까지 부츠 자체 브랜드 전 품목 중 2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3 for 2'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29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 선착순 5000명에게는 구매금액에 상관 없이 부츠 에코백을 증정한다.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부츠 뷰티박스를 선착순 400명에 한해 증정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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