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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대타 끝내기 만루홈런' 넥센, 한화 꺾고 시즌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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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9회말 터진 대타 이택근의 극적인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한화 이글스를 제압, 시즌 20승에 도달했다.


넥센(20승1무19패)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18승22패)와의 시즌 여섯 번째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만루홈런 두 방으로 8점을 뽑았다. 4-3으로 앞서던 넥센은 9회초 마무리 투수 이보근이 3실점 해 역전을 허용했으나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 이택근이 홈런을 쳐 경기를 매조지했다.

넥센은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목요일 경기 5연승의 기분좋은 흐름도 이어갔다.


넥센은 1회말 터진 김하성의 만루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하성은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볼만 연속으로 세 개 던졌다. 김하성은 4구째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태양으로서는 통한의 한 방이었다.

이태양은 1회말 만루 홈런을 허용한 후 호투했다. 그는 6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마운드를 두 번째 투수 김범수에게 넘겼다. 이태양은 6.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택근 대타 끝내기 만루홈런' 넥센, 한화 꺾고 시즌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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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KBO리그 데뷔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제구는 불안했다. 투구수 81구 중 볼이 41구로 스트라이크보다 더 많았다. 하지만 최고 149㎞에 이르는 힘있는 속구를 앞세워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잡아냈다.


넥센은 브리검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추격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 마정길이 6회 마운드에 올라 한화 장민석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3-4의 상황은 9회까지 이어졌다.


넥센은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9회초 이보근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보근은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1루 강습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정근우의 보내기 번트로 상황은 1사 2루가 됐다. 한화는 대타 김회성의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송광민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태균의 역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윌린 로사리오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병살타성 타구를 쳤으나 넥센 2루수 서건창이 공을 글러브에서 빼지 못하면서 한화에 행운의 득점이 더해졌다. 한화는 9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아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에는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우람은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2루타, 김태완에게 안타,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지수 타석에 대타 이택근이 나와 2구째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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