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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온가족이 즐기는 특별한 축제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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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놀이마당(석촌호수 서호) 아동 ·청소년 '놀자페스티벌'...20~21일 롯데월드타워 외부 아레나광장 '잔디에 펼쳐진 그림책축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5월 청소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송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두개의 특별한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진짜 놀이는 지금부터야~ 아동?청소년 놀자페스티벌

20일 오후 1시 서울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놀자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 진행, 참여하는 축제라 더욱 특별하다.


그야말로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청소년을 위한 축제인 것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아동?청소년 참여위원’ 100여명이 직접 기획해 선보이는 결과물이다.


특히 당일 본 행사는 두 명의 청소년 MC가 진행, 기타 체험 부스 역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송파구, 온가족이 즐기는 특별한 축제 한창 놀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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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5개 분과로 나눠 수차례의 회의와 토론을 통해 행사 방향과 일정, 세부 계획, 섭외, 홍보 등 전반을 기획했다.



당일 진행되는 주요 행사는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송파새싹동요제’ ▲페스티벌 현장의 생생한 현장을 담는 ‘엽서 그리기’ ▲댄스, 보컬 등 청소년동아리들의 끼와 열정을 선보이는 ‘나도 놀페스타’ 등이다.



‘새싹 동요제’와 ‘나도 놀페스타’는 사전 신청을 받아 예선을 거쳐 당일에는 15팀이 본선 경연을 치르는 방식이다. 엽서 그리기는 당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이외도 K-POP 공연과 캘리그라피, 쿠키굽기, 방송 카메라 체험 등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준비 중이며,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부스도 마련한다.



송파구에는 현재 서울시 자치구중 가장 많은 13만명의 청소년이 거주 중이다. 따라서 다양한 청소년 정책과 놀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사업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잠실본동에 청소년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인「청소년문화의 집」건립 중이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에 따라 아동.청소년 인권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푸른 5월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그림책 축제


20~ 21일 이틀 동안 롯데월드타워 외부 아레나광장에서 온가족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잔디에 펼쳐진 그림책' 축제가 열린다. 그림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책과 친해 질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송파구, 온가족이 즐기는 특별한 축제 한창 그림책 페스티벌


축제장에서는 500여권의 다양한 그림과 대형 그림책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또 잔디밭 곳곳에 놓인 에어소파에서 책을 읽고, 가족?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는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 그림책 낭독회 및 공연 ?미션! 사라진 그림책을 찾아라! ? 도서판매전 등 그림책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준비 중이다.



이는 피서지문고와 북페스티벌, 송파형 북카페 인증 사업 등 책 읽는 송파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독특한 축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위해서는 잘 놀고 즐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푸른 5월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를 맘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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