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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 대사 "러시아 '北 위협 중단' 발언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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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16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 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북한을) 위협하고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북한이 국제 사회를 위협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이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일리는 북한의 14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러시아 국경 근처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러시아에도 위협 신호라며 "러시아도 국제사회와 마찬가지로 북한을 지지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어느 쪽인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을 위한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어떤 경우든 러시아는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을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서도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로 복귀해야 하며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고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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