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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정치성향 가중방식 여론조사가 적중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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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지난 9일 대통령 선거 예측조사 결과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의 여론조사가 가장 정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정치성향 가중방식의 여론방식이 여론조사 적중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얼미터가 17일 밝힌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선거 당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여론조사기관 중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실제 투표율에 가장 근접했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전 대통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전 대통령 후보의 순위를 맞춘 곳도 유일했다.

실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41.1%를 얻었는데 리얼미터는 이보다 1.6%포인트 높은 42.7%를 예측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통령 후보도 24%를 얻었는데 리얼미터는 이보다 1.2%포인트 낮은 22.8%로 예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통령 후보는 21.4%를 득표했는데 리얼미터는 이보다 2.3%포인트 낮은 19.1%로 전망했다. 유 후보는 6.8%를 득표했는데 리얼미터는 이보다 1.4%포인트 높은 8.2%, 심 후보는 6.2%를 얻었는데 리얼미터는 이보다 0.2%포인트 낮은 6%로 예측했다.

리얼미터 "정치성향 가중방식 여론조사가 적중율 높여"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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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당시 3개 여론조사기관이 득표율 예상치를 발표했는데 리얼미터가 다섯 후보의 득표율의 경우 가장 근사치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가 높은 정확도를 기할 수 있었던 것은 안심번호 여론조사와 함께 내재적 선호도 측정 기법에 따른 부동층 표심 실험을 활용한 결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는 인구 통계적 요인 뿐 아니라 투표 시점별 가중, 나이별 투표율 가중, 최근 선거 득표율 등 정치성향 가중 등 통계 보정체계를 사용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에 활용된 정치성향 가중 방식이 예측조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선거일 전에는 선관위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규제가 있다"면서 "정확한 여론조사를 위해 선관위의 불필요한 규제가 조속히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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