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요공약으로 관련주가 급등한 가운데 대신증권은 17일 중장기 옥석 가리기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태양열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언급되는 기업은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대성파인텍, 일경산업개발을 비롯해 에스에너지, SDN, 에스에프씨, 웅진에너지, OCI, 신성이엔지 등"이라며 "풍력발전 관련 기업 분류와 함께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유니슨, 동국S&C, 태웅, 씨에스윈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외에도 바이오가스를 공급하는 에코바이오, LNG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는 한국가스공사 등이 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며 "좀 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실질적 수혜가 가 능한 기업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통령 직속의 미세먼지 대책기구 테스크포스(TF) 설치를 지시했다. 우선적으로 30년 이상 노후화 된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일시적인 가동 중단과 함께 임기 내 폐쇄 방침을 발표(10개)했다.
정 연구원은 "전임 정부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정책이 있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새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좀 더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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