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6일 한세실업 주가가 실적 부진 영향으로 7% 하락 중이다.
이날 오후 2시19분 현재 한세실업은 전일 대비 1800원(6.95%) 하락한 2만410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평소 보다 많은 100만주를 넘어섰다. 주가는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HMC투자증권, 동부증권 등 증권사 여러곳이 이날 한세실업에 대한 투자의견, 또는 목표주가를 한꺼번에 하향 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OEM 사업부 달러기준 오더가 1분기에 10% 감소하며 크게 역성장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4% 하락한데다 전방 산업 부진으로 저가 수주가 불가피해서 매출원가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수주 등 상반기 실적 여건이 바닥을 쳤고, 하반기 실적 회복이 예상되나 진행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증익 시점이 당초 예상한 3분기에서 4분기로 이연될 가능성이 있어 주가는 당분간 조정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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