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사업 적합토지 우선 매입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일반비축토지 매입규모를 1500억원 규모로 잡았다고 16일 밝혔다. 토지비축이란 토지시장 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LH가 협의나 수용 등 보상을 통한 방식이나 선매, 매수청구 같은 수단으로 진행한다.
올해 매입대상 토지는 신청일 현재 개인이나 법인 명의로 등기된 토지로 공공주택이나 도시재생 등 공공사업에 적합한 토지를 우선 매입하기로 했다. 관계법령에 따라 취득이나 이용, 처분이 제한돼 향후 매각하거나 개발이 어려운 토지는 제외된다. 농지나 임야, 녹지, 초지, 공원, 도로 등이 해당한다.
매입대상 규모는 1필지 또는 동일인 소유의 연접필지다. 도시지역 안은 500㎡ 이상, 도시지역 밖은 1000㎡ 이상이다. 매입가격은 LH에서 선정한 감정평가업자 2인이 평가한 금액은 산술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매매계약이 체결된 경우 감정평가비용은 공동 부담하게 된다.
접수는 이달 말일까지며 LH 본사 국유재산사업처를 비롯해 각 지역본부 보상관리부에서 가능하다. 집중접수기간이 지나도 접수를 가능하나 예산이 초과되면 일찍 마감된다. LH는 매각신청서를 접수한 후 토지조사를 거쳐 오는 9월 말께 매입심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후 올 연말까지 매매계약을 맺고 대금지급, 소유권 이전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청서나 유의사항은 LH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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