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에 출시국 120여개로 확대
한국에서 예약판매량 100만대 돌파·개통 첫날 26만대 신기록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빅스비·생체인식 각광
중국·홍콩에서 갤럭시S8+ 128GB 출시…재도약 노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글로벌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갤럭시S8 출시국을 중국을 포함한 120여개로 확대하고 글로벌 흥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6일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량이 이미 500만대를 훌쩍 넘었다"며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세계 각국에서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를 처음 출시했다. 일주일 뒤인 28일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S8는 한국에서만 예약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개통 첫날에 26만대 판매되는 신기록도 세웠다. 갤럭시S8는 경이로운 몰입감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과 똑똑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얼굴·지문·홍채 등 다채로운 생채인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출시 초반 붉은 액정, 와이파이 접속 장애 문제로 곤욕을 치렀으나 지난달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소비자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웠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갤럭시S8 시리즈 출시국을 전 세계 12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어에 제한된 빅스비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영어, 중국어까지 늘려 다양한 언어권의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8를 통해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재도약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권 밖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고사양·고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홍콩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에서만 출시한 갤럭시S8+ 메모리 128GB·램 6GB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2분기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량이 약 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S8 흥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2분기 실적도 1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올해 1분기 신형 전략 스마트폰의 부재로 지난해보다 4300억원 떨어진 영업이익 2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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