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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만드는 초등학생 ‘내 꿈은 카피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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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초등학교 6학년 23개 학급 502명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초등학생들의 창의성을 배양,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7개 초등학교를 돌며 청소년 광고기획 프로그램‘내 꿈은 카피라이터’를 진행한다.


한창 광고에 호기심 많은 초등학생들이 전통시장과 역사유산을 탐방하고 그에 관한 광고를 기획·제작함으로써 광고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신당, 봉래, 청구, 충무, 덕수, 흥인, 장충 등 7개 초등학교에서 6학년 전원인 502명(23개반)이 92개팀을 만들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각 학교 교실에서 광고 이론수업을 한 뒤 학교별로 신중부시장, 중앙시장, 정동 일대 역사문화시설 등 지역명소를 탐방하고 광고를 직접 제작하는 방식이다. 진로체험인 만큼 4시간의 정규 수업으로 편성된다.

올해부턴 광희문에서 대장간거리와 동활인서 터를 거쳐 충무아트센터로 이어지는 광희문 역사코스와 3.1독립운동기념탑, 유관순·이준 열사 동상, 장충단비 등 애국과 독립투쟁의 혼이 깃든 유산들로 가득한 장충단 호국의 길이 탐방코스에 추가됐다.

광고 만드는 초등학생 ‘내 꿈은 카피라이터’ 지난해 대상 받은 '내 꿈은 카피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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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관련 진로교육 전문강사진이 진행을 맡고 시장 상인회와 역사문화시설 운영자 및 문화관광해설사가 협력하게 된다.


학생들은 먼저 광고의 개념과 종류, 제작방법과 관련 직업 등 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고 전통시장과 역사문화유산을 돌아보게 된다. 탐방 현장에서는 팀별 미션과 인터뷰 등을 수행하면서 광고 제작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이어 팀별로 기획 회의를 열고 광고할 대상, 모델, 강조할 내용 등을 정한 후 지면광고를 직접 만들어본다. 이렇게 태어난 개성 만점의 광고를 발표하고 상호평가를 하는 것으로 수업은 마무리된다.


이후 각 학교에서 학급별로 1점씩, 총 23개의 우수작품을 1차로 선정하면 10월경 한국광고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5개 작품을 최종 선발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11월1일 구청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11월2일부터 8일까지 구청 역사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광고 카피라이터 직업 체험과 함께 팀별로 광고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리더십과 협동심, 지역사회에 대한 친밀감을 갖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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