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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문재인 정부 '정무장관' 신설"…전병헌 靑 정무수석에게 공식 건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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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우상호-전병헌 회동에서 거론,


임기 종료 하루 앞두고 苦言

지난 11일 정우택-임종석 회동에서 처음 언급,


임 靑비서실장 "정무장관 신설", 타진 알려져

4년여 만의 부활 가능성↑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정준영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 원내대표가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15일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새 정부에서 정무장관직을 신설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신임 인사차 국회를 예방한 전 수석에게 "(대선 이후 며칠간) 야당들과 정무장관직 신설을 논의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과의 대화를 위해) 정무수석이란 직제도 중요하지만 정무장관을 신설해 예산과 직제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국회와 청와대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좋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이 부분은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법안까지 내놓은 상태"라며 "(각 당 원내대표들이) 국회의장과 논의해 공감대가 형성되면 대통령께 보고해주시고, 정부조직법 개편에 담아 달라"고 말했다.


이는 주 원내대표가 지난 4월 관련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것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전 수석에게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셨고, 원내대표 경험도 갖고 있어 당청 관계가 잘 풀릴 것"이란 덕담도 건넸다.


이에 전 수석은 "우 원내대표처럼 임기 말까지 힘을 지닌 분은 보기 드물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정세균 의장을 예방한 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을 차례로 만났다. 이 과정에서 정무장관 신설에 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오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당ㆍ청은 야당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무장관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를 전면 부인한 상태다.


정무장관 신설안은 지난 11일 한국당을 예방한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 원내대표에게 이를 타진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임 실장은 당시 회동에서 정권 초기에 정무장관 신설을 포함한 소폭의 정부 조직 개편을 먼저 시행한 뒤 내년 개헌 때 광범위한 개편에 들어가겠다면서 이 같은 뜻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장관이 부활되면 박근혜 정부 들어 특임장관(정무장관)이 폐지된 뒤 4년여 만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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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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