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전경진 기자]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바른정당을 비롯해 모든 정당과 대화의 채널을 늘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4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한 정 정무수석과 인사를 나누며 "3선 의원 경험에 정책위의장, 원내대표를 다 해보셨고, 예전에 청와대 근무 경험도 있으셔서 제대로 잘하실 분"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전 수석은 "청와대와 국회, 각 정당들도 마찬가지로 이제까지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하는 상황"이라며 "여야 간 생각을 조율하고 협력하는 과정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협치"라고 말했다.
이어 "주 대표는 늘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 가지고 있어 많이 기대고 의지할 뿐이다. 앞으로 많은 도움을 주실 것 기대한다"면서 "바른정당을 비롯해서 모든 정당과 대화의 채널을 늘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대선 전부터 대선 기간까지도 개헌 문제 논의가 많이 돼왔다. 현재 국회는 개헌특위가 가동중"이라고 개헌론을 꺼냈다.
그는 "대통령도 후보시절 내년 4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셨다"며 "개헌 문제와 관련해 정무수석이 잘 조율해서 국민들이 기대한 대로 약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전 수석은 "참고하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아침에 관저에서 대통령을 뵙고, 인사차 5당 대표를 만나기로 했다는 보고를 드렸더니 주 대표께도 각별한 안부 인사가 있었다"고 화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전경진 수습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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