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애교 비타민 정혜성이 노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독수리 오형제 막내딸 무수리'와 '짐승남 강백호'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김동률과 이소은의 듀엣곡 '기적'을 선곡해 핑크빛 무대를 선사했다. '강백호'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첫 소절부터 감탄사를 터뜨렸다. 반면 '무수리'는 투명하고 깨끗한 목소리로 남심을 저격했다.
유영석은 "'강백호'는 본인도 본인 목소리가 좋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김현철은 "'무수리'는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다. '강백호'는 하동균 같다"고 정체를 추측했다.
판정 결과 '강백호'가 70대 29로 대승을 거뒀다.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무수리'의 정체는 '구르미 그린 달빛',
'김과장'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 배우 정혜성으로 밝혀졌다. 정혜성은 지난 중 종영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배우 공명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정혜성은 "사실 어릴 때 성악을 했다. 부산 시립합창단이었다"며 의외의 이력을 소개해 놀라움을 전했다.
이어 "중간에 쉬고 다시 노래를 해서 콩쿠르에 나갔는데 입상을 못했다. 어릴 때 꿈이 좌절되니까 상처를 받아서 노래를 잘 안 부르게 됐다"며 노래를 하지 않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정혜성은 "'복면가왕' 준비하면서 자신감도 생기도 연습하면서 많이 깼다"며 "저는 '복면가왕'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아자!"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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