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야생 오소리가 마을을 습격해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야생 동물에게 공격당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야생 동물에게 손과 발을 물려 병원에 입원했다는 한 주민은 "앙칼지게 물더라.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등을 물었는데 가죽이 단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고양이인 줄 알고 귀여워 쓰다듬으려 했지만 다리를 물렸다고 토로했다.
해당 야생 동물은 자동차에서 내리는 여성을 기다렸다가 공격한 전례도 있었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털을 분석한 결과 이 야생동물의 정체는 오소리였다.
전문가는 겨울잠을 자고 일어난 오소리가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민가로 내려왔고, 지나가는 사람을 경쟁자로 느꼈거나 먹이를 얻는 과정이 스트레스로 여겨져 공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오소리는 포획됐지만 또 다시 탈출했고 4주 동안 민가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는 "오소리를 절대 쓰다듬지 말고 보이면 현장을 이탈하라"고 조언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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