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6월 初 아닌 末 전당대회 예정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아닌 '동시 선출' 논의
이철우 전 사무총장 "洪이 대표돼야 각이 선다"
물밑에선 추대론도 솔솔,
洪 "역할이 많은 것 같다"…戰意 다져
親朴과 당권 경쟁 불가피할 듯
$pos="C";$title="이철우 이완영";$txt="이철우 전 자유한국당 총괄선대본부장 / 사진=연합뉴스";$size="499,603,0";$no="20160825092104373085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인천=문채석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오는 6월 말쯤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내에선 최고위원과 당 대표를 분리해 선출하는 지난해 전대 방식을 벗어나 예전처럼 최고위원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당 대표로 낙점하는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이철우 전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상임정무위원회가 개정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총장은 홍준표 전 한국당 대선후보 부부의 미국 출국 길에 작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모습을 내비쳤다.
그는 "강한 야당이 되려면 홍준표 전 후보가 (당 대표로) 서야 한다"면서 "홍 전 후보가 돼야 (당이) 각이 선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는 (6월 초가 아닌) 6월 말에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대 1~3등이 최고위원이 돼야 하는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으니 최고위원의 값이 너무 떨어졌다"고 말했다. "대표를 나갈만한 (거물급) 인사가 최고위원 후보에 포함돼야 하는데 안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대 방식의 개정과 관련해선 "당 상무위가 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홍 전 후보는 이날 출국 길에 당권 도전에 대해 한발 물러선 태도를 내비쳤다. 홍문종 의원 등 일부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의 '대선 패배에 죄송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친박은 좀 빠져줬으면 한다. 난 당권 가지고 싸울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이 발언이 당 대표 출마 포기인지, 친박과의 거리두기인지에 대해선 해석이 갈리는 상태다.
홍 전 후보의 당권 도전과 관련해선 이미 당 안팎에서 전대 선출이 아닌 추대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홍 전 후보도 이날 출국에 앞서 "생각을 정리하고 돌아오겠다. 오래 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제1야당을 구축해 철저히 견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향후 야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전대 이전 귀국 가능성에 대해선 "(새 정부가) 판을 짜는 걸 보니, 우리가 할 역할이 많은 것 같다"며 전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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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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