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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쿠팡맨 파업, 사실과 다르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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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쿠팡맨 파업, 사실과 다르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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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쿠팡이 최근 자체 배송직원 '쿠팡맨'의 평가 시스템을 바꾸면서 일부 직원들 사이 불만이 고조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12일 쿠팡은 "지난 달 말부터 '쿠팡맨의 임금이 삭감됐고, 배송량이 너무 많고, 계약해지 사태가 일어났으며 일부 지역에서 쿠팡맨들의 파업이 벌어졌다'는 루머가 양산되고 있다"며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쿠팡맨 부당대우 관련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지난달 23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자신을 쿠팡맨 부인이라고 소개한 글쓴이가 '쿠팡이 올해 4월1일부로 직원 평가제도를 바꾼 뒤 직원들의 임금을 깎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배송 중 사고 등으로 발생한 손실을 임금에서 차감하는 'SR제도'를 변경해 객관적 근거 없이 임금을 깎고 있다는 것이었다. 임금삭감 불만 등으로 광주시, 충북 청주에서는 쿠팡맨이 파업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에 대해 쿠팡은 "3월말 평가제도가 변경돼 지난달부터 변경된 제도를 반영한 임금이 나갔다"며 "객관적 평가에 따른 차등 지급이며, 바뀐 평가제도를 적용한 후 1인당 평균 급여는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늘었다"고 말했다.


쿠팡은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자체 배송직원 쿠팡맨을 차별화 서비스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고객을 직접 만나는 택배 기사를 제대로 대우해야 고객에게 더 친절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범석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말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쿠팡맨 1만5000명을 채용하고 이 중 60%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쿠팡맨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쿠팡은 현재 쿠팡맨 36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 사이 쿠팡은 매출 규모를 1조9159억원까지 키웠으나 적자폭은 커졌다. 지난해 쿠팡은 56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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