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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트둥이' 업고 다닐까…JYP 주가 나 홀로 고공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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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트둥이' 업고 다닐까…JYP 주가 나 홀로 고공상승 트와이스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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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일명 '트둥이 효과'로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의 주가가 최근 나 홀로 고공상승하고 있다. 이미 5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는 15일 컴백을 앞둔 효녀 걸그룹 '트와이스' 덕분이다.


사드 여파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에스엠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여타 경쟁사들이 바닥권에 머물다 이제야 반등 조짐을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의 주가는 지난 2월 6일 장중 4605원으로 최저가를 찍은 이후 급상승하며 이달 2일 721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36%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 5년간 최고 주가인 6920원(2013년 6월28일)을 뛰어넘었다.


반면, 에스엠의 주가는 지난해 5월 13일 4만2650원에서 지난 3월 6일 2만1550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최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2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5월 27일 4만8000원에서 3월 6일 2만4650원으로 2011년 상장 이후 최저가를 찍었다. 다만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밸류에이션 회복 구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주가는 3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JYP엔터 주가가 경쟁 기획사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현재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트와이스 덕분이다.


지난 2015년 데뷔곡 '우아하게(OOH-AHH)'를 선보인 트와이스는 이후 '치어 업(CHEER UP)', 'TT(티티)', '낙낙(KNOCK KNOCK)'까지 데뷔 1년 반 만에 4곡을 연속 히트시켰다. 지난해 앨범 판매량은 58만장에서 올 1분기에만 34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3장의 앨범을 가정한다면 산술적으로만 봐도 100만장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특히 올 7월에는 일본 데뷔가 예정돼 있다. 물론, 일본 진출이 트와이스를 통한 JYP엔터의 매출 증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일본 TV프로그램에서 일본 연예인들이 트와이스의 'TT(티티)' 포즈를 따라하는 것을 방송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트와이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총 9명의 멤버 중 모모, 사나, 미나 등 일본인이 3명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쯤 되면 JYP의 수장인 박진영 프로듀서가 매일 트와이스를 업고 다녀도 모자랄 판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역대 걸그룹 가운데 전무후무하게 빠른 속도로 '원탑' 위치에 오른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소녀시대와 카라 이후 명맥이 끊어진 걸그룹 열풍을 재점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걸그룹 처음으로 일본인 멤버가 3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에서 소녀시대의 성장 속도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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