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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홈쇼핑, 부담은 완화되고 기대감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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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의 1분기 별도기준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3%, 14.2% 성장한 9,082억원과 472억원으로 시장기대치(OP 400억원)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부가세환급 79억원 제외시 YoY -2%).

TV와 모바일채널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 21.4% 성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됐다. T커머스 매출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나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고마진 상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총이익률은 25.8%(YoY 1.2%p, 부가세환급 제외시 25% (YoY +0.4%p))로 상승했다. 송출수수료 증가(YoY 10% 이상 추정)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5.2%(YoY 0.5%p)까지 상승했다.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대비Y 17.4% 증가했다. 렌탈케어 영업손실(49억원, YoY -17억원)에도 불구하고, 지분법이익(127억원)이 전년 동기대비 46억원이나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한섬의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HCN 지분 확대 효과 때문이다.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360억원으로 추정됐다. 4월 소비심리는 101로 6개월만에 100 이상으로 회복됐는데 이로 인해 2분기 이후 소비심리 회복과 전년도 높은 이익 베이스 부담 완화, 상품 믹스 개선 등으로 증익 국면이 기대된다. 1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SO송출수수료는 2분기 이후 YoY 4%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전년도 2분기 이후 IPTV S급 채널 신규 진입). 전사적으로 보면, 현대렌탈케어(지분율 100%)의 지속적인 영업손실(연간 250억원 내외)은 부담이지만, HCN(지분율 35.3%)/한섬(지분율 35%) 지분법이익 증가로 상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 동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전년도 높은 베이스와 현대렌탈케어에 대한 실적 부담이 각각 2분기 이후 추세적 이익 개선 가능성과 지분법이익 증가로 완화되는 모습"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12MF PER 10.5배로 현금성자산(약 7,000억원)과 계열사 지분가치(HCN+한섬, 4,300억원) 등을 감안하면 여유있는 수준이다. 추세적 주가 상승을 대비한 비중확대가 유효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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