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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의 더 케이지] UFC 헤비급 챔프 미오치치, 산토스에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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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5·미국)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KO승이 두 차례, TKO승이 두 차례다.


미오치치에게 마지막으로 패배를 안긴 선수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33·브라질)다. 도스 산토스는 2014년 12월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 경기에서 미오치치를 상대로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미오치치가 2년여 만에 복수전에 나선다. 미오치치와 도스 산토스는 오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에서 하는 UFC211에서 격돌한다.


전문가들은 미오치치가 설욕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년여 동안 미오치치는 챔피언에 오를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도스 산토스와 경기 후 무패일 정도로 기세도 좋다. 반면 도스 산토스는 미오치치와 경기 후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거뒀다.

알리스타 오브레임(37·영국)을 통한 간접비교에서도 미오치치의 우세를 예상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미오치치와 도스 산토스는 맞대결 후 모두 오브레임을 상대했다. 도스 산토스는 2015년 12월2일 오브레임과 싸웠는데 오브레임의 종합격투기 40승 제물이 됐다. 도스 산토스는 2라운드 4분43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반면 미오치치는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후 지난해 9월10일 1차 방어전에서 오브레임과 싸워 1라운드 4분27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박병희의 더 케이지] UFC 헤비급 챔프 미오치치, 산토스에 설욕할까 스티페 미오치치 [사진= U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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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치치는 크로아티아계 미국인으로 크로아티아 출신 격투가 미르코 크로캅(43)과 자주 비교된다. 단순히 같은 혈통이라고 해서 크로캅과 비교되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타격이 뛰어나다. 미오치치는 미국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을 지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레슬링 선수로도 활동해 그라운드 싸움에도 능하다.


미오치치는 지난 5일 UFC 211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2라운드 안에 경기를 끝내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UFC211에서는 미오치치의 2차 방어전 외에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29·폴란드)의 5차 방어전도 예정돼 있다. 예드제칙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시카 안드라데(25·브라질)와 싸운다. 예드제칙은 이미 스트로급 1, 2위 선수를 꺾었고 이번에 싸우는 안드라데는 현재 랭킹 3위다. 안드라데도 꺾을 경우 예드제칙이 장기집권할 가능성이 높다.


여성 UFC 최다 방어전 기록은 론다 로우지(30·미국)가 갖고 있다. 로우지는 밴텀급에서 6차 방어에 성공했다. 예드제칙은 로우지의 6차 방어 기록을 깨고 싶어 한다. 안드라데를 꺾고 올해 하반기 6차 방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우지의 6차 방어 기록을 깬 후에는 신설될 여성 플라이급에 도전해 두 체급 석권을 노릴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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