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행정자치부는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가 10일 정오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새 정부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국민 화합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문 대통령 측의 의사에 따라 취임선서 위주로 대폭 간소화됐다.
보신각 타종행사 및 군악·의장대 행진과 예표 발사, 축하공연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행자부 의정관의 사회로 5부 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일반 국민들은 국회 앞마당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오전9시20분쯤 서대문구 홍은2동 소재 사저를 출발해 오전10시10분부터 35분까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후 방명록 등을 작성한다. 이후 국회로 가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 선서 행사를 갖는다. 대통령 내외 입장, 국민의례, 취임 선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등의 식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문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오후12시45분쯤 청와대 앞 분수대 삼거리에 도착해 청운 효자·사직·삼청동 주민들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인사말씀을 할 예정이다. 오후1시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본격적인 직무에 들어간다.
정부는 취임선서 행사에 따른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국회정문~마포대교 남단(오전 11시30분전~문 대통령 일행 마포대교 남단 통과시점), 광화문 효자로 진입로~청와대 앞 분수대 구간(분수대 도착 30분 전~주민 환영행사 종료 시점)에 대해 교통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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