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어린이집 45개소 대상 시범사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쓰레기 감량정책의 일환으로 구립어린이집 45개소대상 ‘음식물쓰레기 개별감량기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는 기계적, 열적, 생물학적 처리과정 등을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을 90%이상까지 감량할 수 있는 시설 및 장치다. 남은 부산물은 퇴비 등으로 재활용도 가능하다.
용량에 따라 대형업소나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등에 설치되는 대형감량기와 가정이나 소규모 음식점에 설치되는 소형감량기로 나뉜다.
이번 사업에 보급되는 개별감량기는 구립어린이집에 설치 가능한 처리용량 4~5L짜리 소형감량기다.
개별감량기 보급 사업은 2016년 구주민참여예산으로 지원된다. 개별 감량기는 구립어린이집 45개소에 무상으로 설치하며 성능 및 감량효과 등을 모니터링한 후 성과분석을 통해 추후 감량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12일까지 업체를 공모 한 후 구립어린이집과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되는 선정위원회에서 참여업체에 대한 제안을 들을 예정이다.
평가기준에 따라 제품을 선정한 후 업체계약과 현장설치, 교육 등을 실시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감량기 설치 후 처리과정 교육 등을 통해 개별 주택에는 가정단위 음식물 쓰레기 감량의 필요성 인식 확대 및 환경개선에 대한 조기 교육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뿐 아니라 구차원에서도 점진적인 사업 확대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처리비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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