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에게 지지 안 한 국민 목소리 들어달라 당부"
$pos="C";$title="유승민";$txt="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새희망의 씨앗을 찾았다"며 "이 씨앗을 소중히 키워서, 싹을 틔워서 언젠가는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size="550,412,0";$no="201705092332194842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경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9일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중당당사를 찾아 "새희망의 씨앗을 찾았다"며 "이 씨앗을 소중히 키워서, 싹을 틔워서 언젠가는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30분 소속 국회의원들과 지지자들의 박수와 연호를 받으며 당사에 들어섰다. 유 후보는 한국방송협회와 지상파3사의 출구조사 발표 때부터 당사에서 기다린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 후보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선이 끝났다"며 "이제 하나가 되어 이 나라를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저에겐 힘들고 때론 외로운 선거였다"며 "그래도 절 지켜주신 국민들 덕분에 끝까지 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유 후보는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전화통화 내용도 소개했다. 유 후보는 "안보도 경제도 공동체도 너무나 어려운 이 시기에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명운이 달린 대통령의 책임을 다 해주실 것을 말씀 드렸다"며 "문 후보를 지지 안 한 국민들의 목소리도 겸허히 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또 "무엇보다 제가 추구하는 개혁보수의 길에 공감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바른정당으로선 저로선 새희망의 씨앗을 찾았다"며 "이 씨앗을 소중히 키워서, 싹을 틔워서 언젠가는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지 정치의 본질을 늘 마음 깊이 새기겠다"면서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구조사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5.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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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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