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구도, 지역구도 복원 된 듯…역사적 기회 살리지 못했다"
$pos="C";$title="이언주";$txt="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안철수 대선 후보 지지연설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캡처";$size="440,259,0";$no="201704240745399899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9일 지상파 3사(KBS·MBC·SBS)의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자당 안철수 후보가 21.8%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대해 "(적대적) 양당구도가, 지역구도가 다시 복원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 된 국민의당 개표상황실에서 아시아경제 기자와 만나 "다시 촛불 전(前)으로 돌아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이 의원은 지난달 6일 탈당을 결행, 국민의당 입당과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후 전국 곳곳을 돌며 안 후보 지원유세에 매진 해 왔다. 특히 이 의원은 안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눈물의 유세'를 벌여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아쉬운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 선거는 (양당구도와 지역구도를 깰) 유일한 역사적 기회였는데 그것을 우리가 하지 못했다"며 "역사적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중도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후보가 당선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와 달리 안 후보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 되는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프랑스 대선과 우리나라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나라는) 좌우대립이 지역대립하고 겹쳐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각종 막말 논란을 빚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안 후보와 2·3위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데 대해서는 "막판에 (보수표심이 홍 후보에게) 쏠린다는 얘기는 들었다"면서 "3대 3대 3의 구도에서 (각 후보 간 득표율에)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홍 후보가 생각보다 부활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를 측면 지원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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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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