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액티브 출시 임박
"배터리 커지고 방수 강화"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외부 충격에 강한 '갤럭시S8' 파생 모델이 조만간 출시된다. 갤럭시S8보다 더 튼튼하면서 더 큰 배터리 용량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9일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최근 모델명 'SM-G892A'의 HD 스트리밍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갤럭시S8 액티브로 추정된다.
액티브 모델은 갤럭시S시리즈의 특징을 갖췄으면서도 기존 스마트폰보다 강도가 더 세 야외활동을 하거나 극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방수·방진 기능을 더 강화하거나 충격에 더 강한 표면 설계 등이 적용된다. 그동안 모델에서는 미국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 'MIL-STD-810G'를 받았다.
갤럭시S8 액티브의 코드명은 대양을 순회하며 장거리 작전을 펼 수 있는 함선인 '크루저(순양함)'다. 코드명을 통해 추정해볼 수 있는 특징은 대용량 배터리와 강화된 방수 기능이다.
갤럭시S8은 3000mAh, 갤럭시S8플러스는 3500mAh의 배터리를 갖췄다. 갤럭시S7 엣지는 3600mAh, 갤럭시노트7은 3500mAh였다. 갤럭시노트7때 배터리 용량을 키웠다가 폭발한 사고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줄였다.
갤럭시S8엑티브에서는 더 오랜 시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실제 갤럭시S7액티브 모델도 40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다만 제품이 더 커지거나 더 무거워질 수 있다.
또 갤럭시S8은 이미 IP68의 방수 방진 등급을 갖췄다. 이는 방수 방진 등급 중 최고 수준으로 수심 1.5m에서 30분을 견딜 수 있다. 갤럭시S8 액티브에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방수 방진 기능이 탑재될 방침이다.
갤럭시S7액티브 출시 당시 IP68을 채용했다고 홍보했으나,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자체 조사를 통해 이 제품이 방수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제조상의 문제로 인해 이 같은 결함이 발생했다고 시인하면서 침수로 손상된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처에서 즉시 교환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전체 판매량에 비해서는 아주 작은 수량"이이라며 "출하되는 제품은 모두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8 액티브는 오는 6월 미국 이통통신사 AT&T를 통해 출시될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액티브 모델 부터 줄곧 해당 모델을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출시한 바 있다. 국내서는 갤럭시S4 액티브가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된 바 있다. 국내 출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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