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제 19대 대통령선거가 시작되면서 전직 대통령들이 오전 이른 시간부터 투표소를 찾았다.
9일 오전 6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순자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에 참여했다. 비서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좋은 사람, 훌륭한 분이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부인 김윤옥 여사와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내 논현 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앞당겨 치러진 대선에 대해선 “가슴이 아프다. 많은 국민들이 투표하러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거소투표(사유가 있을 경우 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고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부재자투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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