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31.4원 마감…1.3원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프렉시트(프랑스의 유로연합 탈퇴) 우려 해소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원화 강세가 이어졌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131.4원에 마감했다. 역외 달러 강세로 2.3원 오른 1,13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1136.7원까지 상승했지만, 하락 반전했다. 오후 한때 1120.6원까지 내렸갔다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프랑스 대선 결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전 세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확산된 영향이 크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됐다. 결선 상대였던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은 프렉시트를 주장해 그간 시장에서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국내 증시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4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2292.76에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