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오초아매치플레이 결승전서 쭈따누깐 제압, 1년 만에 통산 6승 사냥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세영(24ㆍ미래에셋)이 '매치퀸'에 등극했다.
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골프장(파72ㆍ680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매치플레이(총상금 120만 달러) 최종일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을 1홀 차로 격침시켰다.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년 만에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째, 우승상금 20만5000달러(2억3000만원)를 받았다.
이날 새벽 열린 준결승에서는 허미정(28)을 5홀 차로 완파했고, 결승전에서는 1번홀(파4) 버디와 2번홀(파5) 이글, 3번홀(파3) 버디 등 3개 홀을 모두 가져가는 초반 상승세가 돋보였다. 10번홀 패배를 12번홀 승리로 만회했지만 14, 17번홀을 내주며 1홀 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세영은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로 비겨 쭈따누깐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