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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공주에서 '백마강 달밤' 열창…JP "유세 대신 해주고 싶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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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곡 열창하는 洪,


전국노래자랑식 유세戰에 정치권 이목 끌어

6일 공주 찾아 '백마강 달밤' 불러,


'돌아와요 부산항에'(부산)

'대전부르스'(대전)


'서산 갯마을'(서산)


'영산강 뱃노래'(광주)


'홍도야 우지마라'(대구)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공주=문채석 기자] '전국노래자랑'식 유세를 이어가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6일 충남 공주를 찾아 '백마강 달밤'을 열창했다. 전날 예방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덕담을 거론하며, 지역 표심에 호소했다. 한때 '충청의 맹주'로 불렸던 김 전 총리는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공주에서 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5시께 공주대 신관 캠퍼스를 찾아 "백마강과 물새가 울고, 일엽편주 돛단배를 홀로 저어가는 사공~"으로 시작하는 '백마강 달밤'을 불렀다. 유세 무대 주변에는 중장년층 지지자들이 모였다. 유세에는 충청 출신인 이인제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전 원내대표, 성일종 의원 등이 함께했다.


그는 "어제 김 전 총리님이 '좀 왔다가라'고 해서 서울 신당동 자택을 방문했다"면서 "총재님을 만나니 '네 상을 보니 네가 대통령이 된다'고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총리가) '건강이 좋으면 내가 공주에 가서 (직접) 유세를 해주겠는데 지금 건강이 좋지 않아서 그러니 공주에 가면 내 말을 꼭 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주에 와서 시민들을 뵈면서 김 전 총리님이 하신 얘기를 제가 (이렇게) 보고드린다"면서 "'서민대통령'을 한 번 하려고 한다. 이 땅의 70%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서민을 위해서 제가 대통령을 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지난달 27일 충남 서산 유세에선 '서산 갯마을'을 부르며 표심을 공략했다. “서산만 오면 생각나는 옛날 노래가 있다”며 가수 조미미가 부른 이 노래를 끄집어냈다. “서산 시민들이 워낙 인심이 좋다"며 예전 (검사시절) 서산지청 근무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앞선 부산 유세에선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대전에선 ‘대전부르스’를 불렀다. 지난 3일 대구에선 1930년대 영화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주제가였던 가수 김영춘의 ‘홍도야 우지마라’를 열창했다. 이곳에선 직접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 상당한 호응을 끌어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곡이다. '대전부르스’도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대중가요다. 유세장에 모인 청중은 함께 이 노래들을 따라 부르며 홍 후보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략이 모든 지역에서 성공했던 건 아니다. 지난 1일 첫 호남지역 방문인 광주송정역 유세에서 '영산강 뱃노래'를 불렀다. 뒤늦게 호남 민심을 잡겠다며 국민가수 이미자의 노래를 불렀지만 광주 민심은 싸늘했다.


정치권에선 노래 실력을 떠나 지역 대표곡을 불러 유세장 청중과 호흡하고 짧은 시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홍 후보의 전략에 뒤늦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공주=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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