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가장 심각, 인천·울산·부산·경기 미세먼지 농도 높아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쳐 6일 오후에도 전국에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12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이 '매우나쁨'이다. 대구만 '나쁨'단계다.
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높은 곳은 충남지역으로 280㎍/㎥ 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인천(262㎍/㎥), 울산(251㎍/㎥), 부산(239㎍/㎥), 경기(224㎍/㎥), 전북(207㎍/㎥), 제주(201㎍/㎥) 순이다. 서울은 188㎍/㎥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11개 권역에 오후 1시 현재 미세먼지(PM10) 경보를 내렸다. 경기 북부·중부·남부·동부권역, 인천 강화·영종·동남부·서부권역, 충남권역, 세종권역, 대전 서부권역 등이 대상이다.
오전에 경보가 내려졌던 강원 원주권역과 경북 원주권역이 주의보로 바뀌었다. 경기 동부권역에 오전 들어 새로 경보가 내려졌다. 이로써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총 12개 권역에서 11곳으로 줄었다. 경보 발령 권역은 한 곳 줄었지만, 한 단계 낮은 미세먼지 주의보는 낮 들어서도 부산 등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산 동부권역에, 정오부터 부산 중부·남부·서부권역에 각각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전 9시에는 경남권역, 울산권역, 경북 경주권역, 경북 포항권역 등에 연달아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곳곳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경보는 해당 지역 대기자동측정소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하면 내려지며, 미세먼지 주의보는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계속되면 발령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