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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비서 박종웅, 文 지지선언…"안보·도덕성, 걱정 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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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였던 박종웅 전 의원이 4일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문 후보와 저는 각기 일관되게 DJ와 YS의 길을 걸어왔으며 상당히 다른 길처럼 느껴왔지만 지나고 보니 한 길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면서 "문 후보의 안보 불안이나 도덕성 문제는 전혀 우려되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박광온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김영춘 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선언문을 통해 "역대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대선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과거 정치권에 몸담았던 한사람으로서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면서 "저와 후보는 오랜 친구 사이로서 학창시절뿐만 아니라 정치권에 몸담고 있던 50년 이상 가까이 지내 왔으며 친구로서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지켜본 후보는 한마디로 정직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며 안보위협을 포함한 시대적 난제들을 국민적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해결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셨다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박 전 의원은 "고 김영삼·김대중 대통령, 두 분의 안보 정책상의 대립과 갈등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았으며 일관되게 YS의 안보정책을 대변해 왔다"면서 "DJ 집권 후 두 분의 화해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국내외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조언도 있었고 국민적 바람도 있었지만 두 분의 갈등이 계속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안보 정책상의 차이였다고 저는 확언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전 의원은 "DJ의 대화 우선 정책과 YS의 안보 우선 정책은 극도의 불신과 갈등을 빚었고 국민적 분열과 대립을 빚어왔으나 그동안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통해 그 장단점도 충분히 평가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이제는 두 정책의 조화와 타협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전 후보의 50년 지기인 박 전 의원은 "가까운 친구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많은 대화도 나누고 꾸준히 지켜보았지만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안보 불안이나 도덕성 문제는 전혀 우려되는 부분이 없다는 점을 거듭 밝히면서 문 후보의 도덕성과 성실성은 현재와 같은 난국을 극복하고 국민적 역량을 결집시키는 큰 원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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