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기자 오찬간담회…"한미방위조약 따라 비용은 명확히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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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4일 미국 측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비용 분담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비용에 대해서는 (미국이 부담한다는 점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무기체계 전개를 위해 부지는 우리가 부담하고 무기체계 자체는 미국이 도입해 운영한다는 게 조약에 있는 만큼 비용문제는 명확히 구분돼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공동실무단이 협의해 별도의 명확한 합의서를 만들어뒀기 때문에 비용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고 미국도 같은 의견"이라면서 "명백하게 근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드 비용을 누가 분담하는지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미국의 재협상 언급에 대해 "아직 완전히 배치도 안 됐는데 벌써 무슨 재협상을 하나"면서 "미국도 이 부분을 알고 있지만 대외적인 메시지도 고려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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