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어린이 날인 5일 오후부터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7일까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쁨'(81∼15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7일까지 기압골 영향으로 북서풍이 불면서 황사가 발생하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에 유입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까지는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는 '좋음'으로 예측됐다.
황사 현상은 6일 해소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오는 7일까지 계속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빠져나간 이후에도 중국 등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금연휴가 끝나는 오는 8일에는 대기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연휴기간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쓰는 등 미세먼지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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