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도기박물관 도예동아리(회장, 설순옥)는 지난 1일 회원들의 도예작품 판매 수익금을 영암군민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번에 장학금은 동아리 회원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어 수작업으로 제작한 도기작품을 왕인문화축제(4. 6 ~ 4. 9)기간 동안 ‘행복나눔’을 주제로 운영한 전시·판매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이다.
이번 ‘행복나눔’행사는 도예동아리 구성(2016년) 후 처음 갖는 의미 있는 행사로서 회원들이 직접 제작과 판매에 참여하는 등 따뜻한 봉사의 마음을 모아 수익금 전액을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게 되었다.
도예동아리는 영암도기박물관에서 영암군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생활도예교실을 통해 기초적인 도기제작기법을 터득한 후 지속적인 취미활동으로 이어가고자 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모집하여 운영한다. 또한 박물관은 생활도예교실 등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민을 위한 문화와 예술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영암도기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도예동아리는 1월 중 모집하여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운영하며, 생활도예교실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각각 2월, 8월에 모집하며 3~5월, 9~11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동아리 회원들은 “그릇을 직접 빚는 동안 행복한 마음도 느끼고 수익금은 좋은 일에 쓸 수 있어서 보람이 더 크다”며 “내년에도 이런 행사를 통해 내가 받은 문화혜택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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