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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거리측정기는 괜찮지만 그린까지 읽어주는 기계는 곤란하다."
미국 골프닷컴은 3일(한국시간) "전 세계 골프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그린측정기의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선수들의 그린을 파악하는 능력은 경기력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골프는 선수들의 판단과 기술, 능력을 중요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고민거리로 등장한 셈이다. 최근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차원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은 허용한다"는 발표가 재미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이미 웹닷컴(2부 투어)투어와 캐나다투어, 남미투어 등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두 단체는 "조만간 그린측정기의 사용에 대한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하겠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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