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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4월 판매]기아차, 해외판매량 14% 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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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기아자동차는 4월 총 판매량이 20만9832대(내수 4만3515대, 해외 16만6317대)를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2% 감소한 수준이다.


4월 국내 시장에선 전년 대비 10.3% 감소한 4만3515대를 판매했다.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가 집중됐던 것과 함께 연초 출시됐던 K7, 모하비, 니로 등이 높은 신차 효과를 누렸던 지난해와 대비돼 전년 대비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카니발(6302대) 이었다. 뒤를 봉고III(5701대), 모닝(5456대), 쏘렌토(5343대)가 이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8만9715대, 해외공장 생산 분 7만6602대 등 총 16만6317대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는 전년 대비 7.6% 증가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이 30.2% 감소했다. 현지 시장의 수요 위축,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이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3529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K3가 2만3861대, 프라이드(구형 포함)가 1만9398대로 뒤를 이었다.


니로도 북미와 유럽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8527대가 판매됐으며, 모닝은 지난 1월부터 해외판매가 본격화된 신형 모델을 앞세워 1만282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올 4월까지 누적판매는 86만9088대로 94만6776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차종을 추가해 대응할 것”이라며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팅어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반기 출시될 신형 소형 SUV 등 신차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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