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봄은 어디에? 일찍 찾아온 더위

더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5월 첫주지만 서울 기온이 28도까지 올랐습니다. 초여름 더위가 벌써 찾아온 것입니다.

남부 지방도 전라남도 광주가 30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7월 하순의 여름 날씨에 해당됩니다.

더위는 이번주 수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예고됐습니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이유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크게 오른 반면 바람은 약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같은 더위가 계절을 앞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5월에 여름더위가 찾아오는 것은 몇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말 영남 지방에 사상 첫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이후 2015년과 2016년 5월에도 폭염 특보가 계속됐습니다.

올해 역시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4년 연속으로 때이른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이른 더위가 몇년째 이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 기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후 전문가들은 사실상 한반도의 봄은 3~4월 두 달 정도로 짧아지고 여름이 4달 정도로 길어지는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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